(2009.2.2)
지금은 유해조류로 낙인찍혀 밉상꾸러기로 전락 해 버린 까치
옛날에는 반가운 소식이 온다고 믿게했던 길조가 아녔던가
오늘 만난 봄까치꽃도 겨우내 움추렸던 세상에
추위 이겨내고 작고 앙증맞은 이쁜 꽃을 피워내는 봄의 전령사라고
예쁜 이름을 붙여줬나 보다
본래 이름은 개불알초라고 했던가 민망하게씨리~ㅎ
하지만 봄이옴을 알려주는 지금은 봄까치꽃이 어울리겠다
칭구늠 작업장 한구석 자잘밭에 아무도 눈길주는이 없어도 이쁘게 피어 봄을 노래 한다
자잘한 이쁜 얼굴 담는다고 신문지 깔고 엎드려 20분 넘게 씨름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새로움을 알아간다는 것은
분명 신나는 일이다
약 250~300종(種)이 있으며 대부분 북반구에서 자란다
긴 꽃대에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며 꽃은 하얀색·파란색·자주색·분홍색 등을 띤다. 관상식물로 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종류의 꼬리풀속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들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는 종류와, 꽃이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달리는 2종류로 크게 나뉜다
개불알풀(V. polita)이 첫번째 종류로 길가나 풀밭 등지에 흔히 자라고 4~6월에 꽃이 핀다
2번째 종류에 속하는 꼬리풀(V. linariaefolia)은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8~9월에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