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22
경주 벽도산의 서쪽을 향한 바위면을 쪼아 삼존불입상을 얇게 부조한 마애불로서
가까운 곳에 있는 굴불사지 석불상(보물 제121호)의 양식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서방 극락세계를 다스린다는 아미타불을 가운데에 새기고, 양쪽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새겼다
중앙본존불은 풍만한 얼굴, 당당한 체구, 사실적인 신체, 얕고 장식적인 통견의 등
굴불사 서아미타불입상을 따른 전형적인 8세기 불상 양식이며, 좌우 보살상은 우아하고 예쁜 얼굴, 사실적인 체구,
흐르는 듯한 곡선미 등 8세기 보살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삼존상은 왼손을 가슴에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과 왼쪽 보살상의 왼손에 든 보병의 표현으로 보아
당시 유행하던 아미타불과 관음, 대세지보살의 아미타삼존불로 생각된다
보물 제 1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