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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적

경주 성덕대왕신종

 

 

 

 

2012.02.19

 

천의가 춤을 춘다

하늘거리는 흔들림에 넋을 놓은 관중들

당초무늬 보상화가 춤을 춘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고운 선의 아름다움

공양비천 두 손에 들린 연꽃

숭고함의 향 피어 오른다

 

한 편의 희곡으로 왜곡 된 문화

에밀레가 아닌

봉덕사종으로

성덕대왕신종으로..

 

두둥..

장중한 부처의 목소리 영혼을 깨운다

두둥둥..

맑고 긴 여운 자애로운 양팔 맥놀이

감싸 안는다 서라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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