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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오릉

하늘 돌아 땅으로 스며든 고운선

공룡알 처럼 대지의 품 속에 납작 엎드린

삶과 죽음의 경계

 

나정의 탄생설화도

개국의 웅대한 꿈도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의 권력도

국가의 흥망성쇠 인간의 삶도

모두 신기루 처럼 지나가는 찰나

생멸의 반복

 

그리고 긴-

이천년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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