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2
동글게 열린 문으로
허락없이 안을 들여다 본다
석양 온기에 적당히 데워진 속은
신라 백성의 눈물도
현세를 사는 이들의 고뇌도
스님의 염불소리도 함께 끓고 있다
법의가 타고
노을이 탄다
꿈적하지 않는 결가부좌에
만행 나간 불두
문을 닫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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