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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연







2016.07.10


마그마가 끓는 지구 중심의 열기를

무논 바닥 깊숙히 뿌리박은

구명 숭숭 뚫린 연 관으로 쉼없이

지상의 여름으로 퍼나른다


양산으로, 창 넓은 모자로 햇볕을 가리지만

세상에 공짜없듯

굵은 땀 한바가지로 지불한

고고한 연꽃을 만나는 댓가는

분명 남는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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