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로운 폐사지에 겨울 바람이 매섭다
525칸의 대찰에 기거하던 스님들이 야단법석을 하듯
속살 헤집어진 먼지나는 바닥을 덮은 파란 천막들
쉼없이 펄럭이며 땅의 기운을 하늘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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