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유적

경주 삼화령 연화대좌

탱 크 2013. 7. 29. 21:48

 

 

2013.07.21

 

삼화령 고갯마루에 앉아

긴긴 용장골 숨어놀다 깃털처럼

날아온 한 점 솔바람에 바가지로 흘린

땀방울 식히다

 

모래 속 사금파리 처럼

반짝이며 아우성 치는 천년의 편린들

생의사(生義寺)는 어디맨고?

하늘에 닿을 듯 저 높고 큰 불대좌에 좌정하고

천년 세월 지켰을 미륵불은

어디로 가셨을꼬?

 

충담선사의 기파랑가,

안민가를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