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20
신라 효소왕때 처묵이 창건한 청송사의
옛터에 서있는 석탑으로 보물 제 382호이다
꼭대기에는 상륜부의 시작점인 노반만 남아 있다
이 탑은 기단의 짜임새가 정연하지 못하고 1층 몸돌이 지나치게 크며
지붕돌이 짧아 좋은 비례로 보기 어려우나 지방에 분포된
신라 석탑의 한 예로 주목할 만하다
또한 1층 몸돌의 괴임돌이 다른 돌로 되어 있는 점은 탑의 특이한
조형과 아울러 9세기 이후에 조성된 것을 짐작하게 한다
1962년 해체, 수리할 당시 2층 기단에서 동제사리함이 발견되었다
그 안에 청동여래입상 1구를 비롯하여 유리구슬 16점, 수정으로
만든 곱은옥 1점, 관옥 1점 등 30여 점이 발견되었다
안개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