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29
2, 3층 몸 돌 두 개와 노반을 제외한 상륜부를 잃어버린 삼층석탑은 무너져 있던 것을 1965년에 복원한 것이다
3충석탑은 소박하다 산중의 탑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낮은 일층 기단 위에 높은 2층 기단이 있는데
모두 두 개의 바깥기둥과 하나의 안기둥을 가진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2층 기단의 상부의 낮은 2단 굄 위에 1층 몸돌이 올려져 있다
옥개석은 하나씩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층급받침이 4단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탑은 절의 조성 시기보다 훨씬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이 곳에서 발견되어 국립박물관 3층에 전시되고 있는 두 점의 국보는 신라시대 돌조각의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719년(성덕왕 18)에 만들어진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에는 21행 391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어 중아찬 김지성이 어머니를 위하여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글을 지은 사람은 설총이었고 글씨는 석경융과 김취원이 행서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명문을 돌에 새긴 장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김지성은 절을 창건한 719년 어머니를 위해 미륵보살 입상을 조성하고 아버지를 위해 아미타불상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하였으나
720년 본인이 사망함으로서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화재자료 제9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