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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적

경주 낭산 관음보살입상


2016.04.17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또 4월이다

검붉은 자색으로 구부정한 관음보살의

광배로 환생하다


초록의 기다림이 끝날때 쯤

캄캄한 맹골수로 반야용선은 세상 빛 볼 수 있을까?

사건, 사고는 있어도

원인도, 책임지는이도 없는 세상

산이 바다가 되는 세상


언제쯤이나 제대로 배가 산이 아닌

바다로 유영하는 세상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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