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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적

경주 미륵골 석조여래좌상



2016.05.08


남천 너머 망덕사 13층 목탑

소신 공양하던 아픈 밤 보셨지요

중생들의 아픈 하소연

천년 세월 모으고 모아 남산으로 만드셨나요

그 높이 토함산 만큼이면

훌훌 털고 자연으로 회귀 하시렵니까


늘 미소짓고 계시지만

억장 무너지는 밤 많았으리라 미뤄 짐작합니다


핏빛 그리움 망부석 한 조각

마마자국 처럼 박힌 장사 벌지지 위로

아침 햇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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