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본디 없던 자리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한시대를 풍미 했던 슬레이트 지붕도
발암물질 석면덩어리로 이제 천덕꾸러기다
방치된 외로움
담쟁이가 감싸안다
비바람 가린 모진 세월
구멍 숭숭난 육신
이제 내려 놓고 싶다
선도산 자락의 한 줌 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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