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9
아득한 선사의 흔적이 주춧돌 되고
신라가 천년을 머물다 잠들고
그 위로 또 다른 역사가 덧칠 하고
작금에 조선이 일어나고
그 아래 고려가 일어나고
신라를 깨우고
선사인들을 불러낸다
발굴이란 미명 아래 그 하얀 속살을 헤집는다
시침 떼고 무심히 흐르는 어께 맞댄 남천 위로
속절없는 가을
깊어만 간다
2016.10.09
아득한 선사의 흔적이 주춧돌 되고
신라가 천년을 머물다 잠들고
그 위로 또 다른 역사가 덧칠 하고
작금에 조선이 일어나고
그 아래 고려가 일어나고
신라를 깨우고
선사인들을 불러낸다
발굴이란 미명 아래 그 하얀 속살을 헤집는다
시침 떼고 무심히 흐르는 어께 맞댄 남천 위로
속절없는 가을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