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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적

감은사지 삼층석탑

 

 

 

 

 

 

 

2010.12.12 

 

감은사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새 나라의 위엄을 세우고

동해로 쳐들어 오던 왜구를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내기 위하여 진국사란 절을 짓기 시작하였으나

절이 완공되기 전에 위독하게 되어 지의법사에게 죽은 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킬것을 유언하고 죽자 그 아들인 신문왕이 부왕의 뜻을 받들어 

즉위 이듬해인 682년에 완공하였으며 이름을 고쳐 감은사라고 하였다

2단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쌍탑이 있는 1당 쌍탑식 가람이다

남북의 길이보다 동서회랑의 길이가 길게 구성되었으며 금당을 중심으로

동서의 회랑을 연결하는 중회랑인 익랑을 둔 점이 특이하다

감은사의 금당 밑에는 해룡이 드나들 수 있도록 용혈을 뚫었다고 하며

금당 밑은 돌로 된 기단을 만들어서 그 위에 건물을 올리도록 설계되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금당지 앞 동서 3층석탑은 국보 제112호로

제일 윗부분의 철주까지의 높이가 13m로 국내 현존하는 석탑 가운데 가장 큰 탑이다

삼국시대에는 경배 대상이던 1탑 중심의 탑이 삼국통일이 된 뒤에는 금당 좌우에 2개를

세우게 되는 쌍탑가람형식으로 가는 최초의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다 

 

서탑은 1959 12월에 동탑은 1996 4월에 해체 보수되었다

서탑 해체 보수공사 시 3층 탑신 사리공에서 나온 청동사리함 장치는 희귀한 유래라고 하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노반 위에 보이는 찰주의 높이가 3.5m 그 아래로 제 3층 옥계석의 중심에 꽂힌 부분이 약 1.3m로 찰주의 중간부분에

가공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상륜부는 모두 석재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짐작 한다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부분들이 하나의 통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십개에 이르는 부분석재로 조립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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