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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적

경주 황룡사지

 

 

 

황룡사터의 금당은 정면 9칸 측면 4칸의 규모로

금당의 중앙에 남아있는 금동삼존장육상 3개의 대석을 중심으로

좌우에 십대제자상과 신장상 2구를 배치할 수 있는 대석이 남아 있다

대석은 자연 그대로 생긴 바위 윗면을 일단 편평하게 고른 뒤

장육상을 고정시키기 위해 촉이 들어가게 홈을 파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켰다

 

장육불상이란 석가의 키가 1장6척이라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불상은 574년(진흥왕 35년)에 주조된 것으로 인도의 아쇼카왕이 철 5만7천근과 황금 3만푼을 모아

석가삼존불을 주조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배에 실어 바다에 띄우고 인연있는 국토에 가서

장육존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발원했으며 1불과 2보살의 모형까지 실어 보냈다

이 배가 울산만에 도착하자, 금과 철을 동축사에 모셔두고 있다가 경주로 실어와

장육상을 주조했는데 무게가 3만5천700근에 황금 1만136푼이 들었고

두 보살은 철 1만2천근과 황금 1만136푼이 들었다고 한다

이 불상은 금동으로 삼존불을 만들고 이 삼존불을 모시기 위한 금당을

10년 후인 584년(진평왕 6년)에 세웠다

 

 

 

2011.1.1

 

늪지를 매립해 세운 25000평의 대가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백제의 장인 아비지가 세운 높이 80여m(높이183척-약65m, 상륜부 15척-약15m)

9층 목탑의 웅장함은 어땠을까?

긴 세월의 허허로움에 혼자 낙엽처럼 서걱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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