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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적

경주 삼릉골 선각육존불

 

 

 

 

 

 

2011.1.9

 

8세기 말. 유형문화제 제 21호

왼쪽 앞으로 나온 부분의 석가삼존불은 불교의 교조 석가모니를 가운데로 하여

그 왼쪽에 인간의 지혜를 주관하는 문수보살과 오른쪽에 인간의 이, 정, 행의 덕을 다루는 보현보살을 새겨 놓았다

모두 이승의 인간을 제도하는 부처들이다 

 

오른쪽 뒤로 들어간 부분의 아미타삼존불의 가운데 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대원을 품은 부처들이다

그래서 중생들이 이 부처를 염 하면 죽은 뒤에 극락세계에 간다고 한다

아미타불 좌우에는 대세대지보살과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그러니까 오른쪽 부분의 부처들은 저승을 다스리는 부처들이다

 

‘나무(南無: 부처에게 돌아가 의지한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 의지하오니 부디 죽어서 극락세계에 가게 해 달라’는 염원을 비는 것이다 

육존불을 각각 마애선각아미타삼존불과 마애선각석가삼존불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