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석등

 

 

 

 

  

 

                                                    국보 제 12호                                                                        2011.8.2

 

화엄사 각황전 앞에 세워진 이 석등은 전체 높이 6.4m로 한국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이다

받침대가 팔각 기둥의 보통석이 아니고  북과 같은 고복석인 것이 특징이다 

인도의 우담바라를 모방한 이 석등의 대 주위에는 2,000년만에 한번 핀다는 노서화의 예쁜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팔각 하대석은 각면에 안상을 새겨넣고 그 위에 귀꽃을 표시한 8잎의 복련을 돌렸으며

그 윗면은 구름 무늬와 8각 받침을 마련하여 받침대를 받고 있다 

 

받침대 위에는 얇은 앙련석이 놓였는데 8옆의 단엽 연꽃이 거의 수평으로 양각되었다

윗면에는 한 단의 받침을 마련하여 화사석을 받았는데 화창이 4면에 뚫려 있다

화사석 위에는 육중한 개석이 올려졌는데 8각마다 귀꽃이 직각으로 솟았다 

꼭대기에는 8각 제형  8각 기둥형  8각 앙련  운문복발형 등이 층층이 놓인 위에 개석과 같은 형식의

작은 보개가 또 하나 놓이고  다시 높직한 보륜 위에 복숭아 모양의 보주가 얹혀 있다

약간의 둔중한 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활짝 핀 연꽃조각의 소박미와 화사석 지붕돌 등에서 보여주는

웅건한 조각미를 간직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