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습작

석등

봄 바람

그 미풍에도 연잎은 하늘 거린다

화사석 창호의 선명한 못자국

고운 명주 비바람 막았을까

희끄무레 법등명 아래로

동자승들 웅얼거림 듣는다

 

웅대한 석등 지켰을

안상 안 팔부신중

천 년전 그 자세 흐트러짐 없다

다시 올 천 년에도 변함없을

상대석 앙련

하대석 복련

 

아-

흥륜사여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둔사지  (0) 2012.06.16
산으로 간 고래  (0) 2012.04.28
양남 주상절리  (0) 2012.03.21
오릉  (0) 2012.03.21
비파골 삼층석탑  (0) 2012.03.20